[로얄캐닌, 김제 공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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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캐닌, 김제 공장을 가다]
  • 김지현 기자
  • [ 136호] 승인 2018.09.1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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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생산허브’로 펫푸드 제조시대 활짝

로얄캐닌, 50주년 맞아 15번째 공장
전 세계 동일한 레시피와 공정 적용

로얄캐닌의 전 세계 15번째 최첨단 펫푸드 공장이 전북 김제에 오픈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산 허브’로서 김제공장은 펫푸드 제조의 새 시대를 활짝 열었다.  

김제지평선산업단지 내 총 10만㎡, 약 3만평 부지의 잠실야구장 7배에 달하는 김제공장은 아시아에서는 중국 상하이에 이은 두 번째 공장이다. 특히 김제공장에는 혁신적인 ‘원료 클리닝 타워’와 ‘원격 계량’ 첨단 시설을 도입해 아·태지역 거점 공장으로서 내수는 물론 아·태 주요 시장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제공장 전경


아·태지역 핵심 거점 발돋움
지난 9월 10일 열린 공장 오픈 기념식에는 김제시 박준배 시장과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등이 참석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김제공장의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각 시도지부장, 산하단체장 등 수의계 인사들도 참석해 공장 오픈을 축하했으며, 일본관계자들도 참석해 첨단시설을 견학했다.
 

 △김제공장 오픈식


박성준(로얄캐닌코리아) 사장은 “로얄캐닌은 1968년 프랑스 수의사 장 카타리가 설립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그래서 올해 김제공장 오픈은 그 의미가 더 크다”면서 “지난 반세기 동안 로얄캐닌은 반려묘와 반려견의 품종, 크기, 생활방식, 질환상태에 따라 세밀하고 정확한 영양 솔루션 제공으로 펫푸드 업계를 선도하며, ‘영양을 통한 반려동물의 웰빙’이란 로얄캐닌의 핵심 철학을 실천해왔다.

김제공장 역시 프랑스 본사 공장에서 직접 제품 하나하나 까다로운 감정 기준으로 직접 관리하며, 로얄캐닌의 50년 된 지식과 노하우가 집약된 곳”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에서 로얄캐닌 하면 전북 김제공장을 알게 될 것이다. 아·태평양 지역 대규모 생산기지로서 미래 전략을 담고 있는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익 무토(Loic Moutault) 로얄캐닌 회장도 축하영상을 통해 “김a제공장은 전 세계적으로 로얄캐닌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2년까지 연간 12만톤 생산
로얄캐닌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레시피와 프로세스로 매 공정마다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엄격한 기준에 따른 여러 가지 테스트를 거쳐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최고의 영양학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로얄캐닌의 원칙에 따라 김제공장은 프랑스 본사 연구소에서 수개월간의 꼼꼼한 검증 과정을 거친 승인된 제품들부터 순차적으로 정식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7월부터 시생산을 시작했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김제공장 생산 제품 공급을 준비 중이다.

2022년까지 연간 12만 톤의 펫푸드를 생산, 수출 비중을 80%까지 늘린다는 계획인데, 현재 김제공장은 생산라인 1기를 건립, 2022년에 생산라인 3기까지 확장 할 예정으로 아·태평양 각 국가의 수출 승인을 받는 대로 수출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김제공장 근무자는 45명으로 2022년에는 15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염가능성 차단 및 정확도 100%
로얄캐닌의 업계 최고 품질의 비결은 독특한 생산 공정에 있다. 분쇄, 압출, 건조, 코팅, 포장에 이르는 각각의 생산 공정에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김제공장은 원료 오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원료 클리닝 타워’를 별도로 건설하고, 생산 공정의 정확도를 100% 가까이 끌어올린 ‘원격 계량’  등 혁신적인 최첨단 설비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왜 전북 김제인가
전북 김제는 아시아 주요 국가 수출에 필수적인 물류 교통 인프라와 원료 및 우수 인력의 수급, 친환경적인 주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2014년 아·태평양 지역 대표 공장 부지로 선정돼 2015년부터 공장 건립을 진행해왔다.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실비아 버베리(Sylvia Burbery) 로얄캐닌 아·태평양 회장은 “로얄캐닌은 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생산 허브가 될 김제공장 오픈을 계기로, 아·태 지역에서 반려견과 반려묘가 정밀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더 원활하게 제공받고,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ylvia Burbery 아시아·태평양 회장 2009년 마즈 펫케어 부문 호주 사업 총책임자로 부임해 1천명 이상의 임직원과 4곳의 생산시설, 2개의 영업소, 4개 이상의 브랜드를 관장했다. 지난해 마즈에서 로얄캐닌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의 아시아·태평양 회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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