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정보공개 Vs. 진료표준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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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정보공개 Vs. 진료표준화부터
  • 김지현 기자
  • [ 150호] 승인 2019.04.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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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의료서비스 방안 정책토론회…소비자와 수의계 입장차 재확인
 

지난 4월 10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소비자연맹이 주최한 ‘소비자 관점에서 본 동물병원 의료서비스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는 동물병원 진료비 관점에 대한 소비자와 수의사 간의 입장차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소비자 단체들은 진료비 관련 정보 공개를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수의계 측은 진료체계 표준화가 선행되지 않는 한 진료비 공개는 일방적인 규제라고 주장했다.

소비자 단체들은 공통적으로 진료비가 비싸다는 측면보다는 진료비 예측이 어렵고, 병원마다 편차가 크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우연철(대한수의사회) 전무는 “우선은 동물의료서비스의 공공성에 대해 사회적인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동물의료의 공공성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진료항목의 표준화 작업도 없이 규제부터 만들겠다는 것은 수의사에게 의무만 부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균(구제역방역과) 과장은 “중성화 수술도 세부 처치항목이 다 다른데 가격을 고지하면 소비자들은 편차가 크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표준진료체계를 구성해 소비자들이 정당한 비용을 지불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보호자와 수의사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도 제기됐는데, 수의계 측은 이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수의진료권 확보를 요구했다.

한편 패널토론에는 조윤미(소비자권익포럼) 공동대표, 박애경(한국애견협회) 사무총장, 김대균(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 과장, 이재구(손해보험협회) 상무, 우연철(대한수의사회) 전무, 허주형(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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