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등록 작년 월평균보다 10.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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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등록 작년 월평균보다 10.3배 급증
  • 안혜숙 기자
  • [ 158호] 승인 2019.08.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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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내장형 수도권 집중…지자체 지원방식 따라 등록 방식도 차이

동물등록제가 시행된 이후 올해 7월 최고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동물등록 자진신고기간(7.1~8.31)인 7월 한 달간 12만6천3백93마리의 신규 등록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월평균 등록건수(12,218)의 10.3배 수준으로 동물등록제 시행 이후 최대다.
농식품부는 8월까지 동물등록을 활성화하고, 9월부터 현장지도와 단속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동물등록 인식 달라져
등록 방식별 등록건수는 내장형 51.4%(64,924), 외장형 31.1%(39,276), 인식표 17.6%(22,193) 순으로 나타났다.

내장형 칩이 증가하는 요인은 지자체와 손해보험협회 등의 홍보와 지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려동물에 대한 달라진 인식도 내장형 칩의 증가 원인 중 하나다.

무선식별장치 제공과 내장형 칩 시술, 수수료 지원 등을 제공하는 지자체가 어나면서 동물 등록을 위한 내장형칩 삽입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 등록 가장 많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반려견을 등록한 곳은 3만5,959건의 신규 등록이 이뤄진 경기도다.
경기도는 ‘내장형 동물 지원 사업’을 통해 생후 3개월 이상인 개를 대상으로 관내 동물병원에서 1만원이면 내장형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기도에 이어 등록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시로 2만3,407마리의 동물 등록이 이뤄졌다. 인천시도 9,154마리의 동물 등록이 이뤄져 서울과 수도권에 동물등록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반면 대구광역시와 충청남도, 전라북도, 경상북도는 내장형 칩보다 외장형칩의 등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지원에 따라 반려동물 등록 방법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물등록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다. 세종시는 경기도의 3%에 불과한 904마리의 동물등록이 이뤄졌다. 경기도와 세종시의 인구가 1,000만명 정도 차이가 나는 만큼 등록 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동물병원수 대비 등록률 최고
동물병원 수에 비해 반려견의 등록수가 높은 지역은 인천광역시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동물병원 한 곳당 평균 45마리의 동물등록이 이뤄진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은 충청북도, 광주광역시, 세종시 순으로 동물병원 수 대비 등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물병원 한 곳당 12마리의 반려견을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보다는 농장과 양식장에서 진료하는 수의사들이 많아 등록 건수가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

광역시인 부산과 대구, 울산도 동물병원 수 대비 등록 건수가 20마리에 그쳤다. 반려동물병원이 지방에 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편중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는 동물병원 한 곳당 평균 27마리 등록에 불과해 인구 수 대비 동물등록 건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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