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하 이병렬 회장 “보험 활성화 수의계가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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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하 이병렬 회장 “보험 활성화 수의계가 주도해야”
  • 김지현 기자
  • [ 268호] 승인 2024.03.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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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서 정부정책 대안 마련 계획 밝혀...'FASAVA 2025' 홍보 주력키로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이병렬, 이하 카하)가 지난 3월 9일 오후 3시 제주 컨퍼런스 대회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5억5천만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 예산은 전년대비 1억4천만 원을 증액, 대구에서 열릴 ‘FASAVA 2025’ 홍보에 주력하기로 하면서 협회 차원에서 오는 9월 말레이시아 ‘FASAVA 2024’와  10월 중국 WASAVA 참여로 추가 예산이 포함됐다.

총회는 재적인원 92명 중 참석 26명, 위임장 41명으로 성원을 이룬 가운데 진행됐다.

감사보고에서는 회 운영과 재산 관리가 전반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광형 감사는 “전년도와 비교해 회원 증감은 없지만 회비납부가 저조해 회원 및 임원의 정리가 필요하다”며 신규 회원 모집에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이병렬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정부의 연이은 정책들로 인해 가중되는 수의사들의 업무 부담에 대해 토로하면서 정책 대안을 마련해 수의계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병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병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병렬 회장은 “정부 정책이 나오면 결과적으로 수의사들의 행정업무만 가중되고 있다. 계속해서 많은 정책들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수시로 대한수의사회와 농식품부와 협의하면서 최대한 수의사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을 계속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설립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반려동물 공공 진료센터를 세우고 있고, 김포의 경우 사회적 약자가 아닌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이를 방치할 경우 제2, 제3의 공공진료센터가 생길 것이다. 지금도 경영 여건이 악화돼 있는 동네 소형병원들이 결국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동물보험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청구 간소화를 고려하고 있지만 이는 전혀 현실과 맞지 않는 방향이다. 앞으로 카하는 대수회와 전국 지부장들과 협의를 통해 병원 경영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대안 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보험 활성화만큼은 수의계가 주도적으로 끌고 가야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수의관련 정책이 나오면 끌려가는 형태로 대응을 해왔는데, 보험만큼은 카하를 중심으로 수의사들이 끌고 가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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