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가 미래 수의분야 전문인재 확보를 위해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미래 수의사를 찾아가는 공직 설명회’와 연계해 검역본부의 업무 현장 및 연구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고 수의직 공무원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견학코스는 약 3시간 내외로 구성, 구제역백신 국산화 등을 연구하는 구제역백신연구센터 생물안전3등급(BL3) 구역, 동물 부검 및 진단 등을 수행하는 질병진단실험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세균질병, 바이러스질병 연구실도 견학한다.
단체 견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각 수의과대학 학과사무실 및 행정실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개별 견학은 검역본부 기획조정과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더불어 검역본부는 견학 프로그램 외에도 여름·겨울방학 기간 중 수의·농업분야 대학생을 대상으로 분야별 연구실에서 단기 현장실습을 운영한다. 실습은 △포유류 부검 등 수의법의학적 진단 △브루셀라병 및 소 결핵병 등 세균 질병 진단 △조류 질병 진단 △광견병 및 일본뇌염 등 바이러스 질병 진단으로 나뉜다.
단기 현장실습 신청은 여름방학의 경우 6월 1일(토)부터 15일(토)까지, 겨울방학은 12월 1일(일)부터 15일(일)까지 수의과대학 학과사무실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정희(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수의분야 공직에 관심 있는 수의과대학 학부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검역본부는 수의분야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