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M ‘지속가능한 동물복지모델’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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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M ‘지속가능한 동물복지모델’ 필요성 공감
  • 김지현 기자
  • [ 146호] 승인 2019.02.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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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청과 MOU…군집 TNR·반려문화교실 진행키로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재영, 이하 KSFM)가 지난 2월 8일 중랑구청(청장 류경기)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갖고, 길고양이와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과 긍정적인 반려문화를 높이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중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인도적인 길고양이 개체 수 감소를 위한 군집 TNR 프로그램 실시 △중랑구 반려동물 문화 교실에 KSFM 전문 강사 추천 △동물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자문을 골자로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재영 고양이수의사회장은 “중랑구와 상호 협력을 통해 중랑구 행정에 수의사의 전문성을 더함으로써 동물보호와 복지 향상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는 동물복지팀을 신설하고,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동물복지 정책을 시작하고 있다”며 “올해는 TNR 범위를 더욱 늘리고, 유기동물의 응급치료비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해 예산 2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KSFM 조광민 홍보이사는  ‘지속가능한 동물복지 모델’로 길고양이 130마리와 공존하면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만의 허우통 고양이 마을을 소개했다.

그는 “허우통의 동물복지 모델은 2017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식용목적의 개고양이 도살을 금지하는 법을 이끌어냈다”면서 “한 도시나 마을의 이미지를 대표하기 위해서는 캐릭터와 스토리, 콘텐츠, 철학이 필요한데, 허우통의 성공 요인은 가장 중요한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군집 TNR과 같은 기술적 교섭뿐만 아니라 중랑구가 허우통처럼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낳은 이미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동물복지모델을 만든다면 이에 필요한 철학을 이끄는데 KSFM이 전문가적 시선으로 함께 협력하고, 이를 통해 지역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광민 홍보이사는 ‘중랑구’를 ‘중(重)냥구’ 즉, ‘고양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을’이란 아이디어를 제안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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