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타 코리아(대표 권창섭)가 캐논코리아메디칼시스템즈와 함께 ‘Elekta X Canon VetRT Connect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최근 수의 종양학 및 방사선치료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세미나는 수의 방사선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임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돼 큰 관심을 모았다.
권창섭(엘렉타 코리아)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수의종양 치료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엘렉타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수의 방사선치료 분야가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캐논코리아메디칼시스템즈의 정순민 선임은 캐논의 수의 시뮬레이션 CT 장비인 ‘Aquilion Serve’를 소개하고, AI 기반 영상 재구성 기술과 정밀한 시뮬레이션 역량이 수의 방사선치료 계획 수립에 제공하는 임상적 가치를 강조했다.
안현준(엘렉타 코리아) 부장은 수의 방사선치료 시장을 위한 엘렉타의 선형가속기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방사선치료 장비 도입을 검토 중인 동물병원들을 위해 필요한 사전 준비 사항과 관련 법, 제도적 고려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인력 요건과 방사선 안전관리, 시설 기준 등 실제 도입 단계에서 병원들이 직면하게 되는 현실적인 이슈들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서울대학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이자 방사선치료 전문기업 ‘파프리카랩’의 대표인 김정인 교수가 연자로 나서 방사선치료에서의 품질관리(QA)와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인 교수는 “진단 방사선과 달리 치료 방사선은 메가볼테이지(MV) 수준의 고에너지 선량이 환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만큼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정확한 선량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강의는 황태성(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경상국립대학교 동물병원 및 에스동물암센터에서의 방사선치료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황태성 교수는 “수의 방사선치료는 동물병원의 환경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3D-CRT, 전자선 치료 등 다양한 치료 기법이 활용되고 있다”며,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수의 방사선치료의 적용 범위와 가능성을 소개했다.
모든 강의를 마친 후 최수영(한국수의영상의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CT와 MRI 장비의 급격한 보급 확대와 마찬가지로 수의 방사선치료기 시장 역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오늘 같은 행사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수의 방사선치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수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진과 개원가 동물병원 관계자 등 30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수의 방사선치료 분야의 최신 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