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회 사무처 직원이 회장으로 당선된 경우는 처음...3월부터 임기 시작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에 기호 2번 우연철 후보가 당선됐다.
처음으로 100% 인터넷 투표로 진행된 이번 대수회장 선거는 1월 15일(목)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 투표를 마감, 개표 결과 유권자 8,754명 중 6,798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77.66%를 기록, 우연철 후보가 2,946표를 얻으며 43.34%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대한수의사회 사무처에서 근무한 직원이 회장으로 당선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영민 후보는 1,882표(27.68%), 박병용 후보 1,548표(22.77%), 김준영 후보 422표(6.21%)를 기록했다.
우연철 당선자는 “기쁨보다는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공약을 만들면서도 과연 지킬 수 있을까, 어떻게 순서를 매겨서 어느 것부터 실천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하루에 50~60개 동물병원을 돌면서 추천서를 천장 넘게 받았고, 회원들만 2천명 정도 만난 것 같다”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특히 젊은 수의사들의 참여와 신뢰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제도와 구조 변화를 통해 수의사의 권한과 권위를 바로 세우고,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소통을 통해 수의계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책임이나 제가 약속했던 부분들 하나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우연철 당선인은 1997년 대한수의사회 중앙회 사무처에 입사한 이후 30년 가까이 수의정책 분야 실무를 담당해 왔다. 특히 수의사처방제 도입, 영리법인 동물병원 개설 제한, 반려동물 자가진료의 법적 금지 근거 마련, 「동물위생시험소법」 제정, 공중방역수의사 제도 도입 등 주요 제도 개선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수의계 정책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 휴대폰 개인별로 발송된 고유 URL을 통해 선거인 인증번호(면허번호) 입력 후 투표, 지난 27대 선거보다 유권자가 1천 명이 더 늘어난 8,754명의 선거권자를 확보하며, 4명의 후보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최종 투표율 77.66%를 기록, 지난 선거 70%보다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