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동물임상의학포럼, 타이중 중산의과대학교서 1천여 명 참석 국제학회로 발돋움
‘제2회 아시아동물임상의학포럼(2026 FAAP)’이 지난 1월 17~18일 대만 타이중 중산의과대학교에서 개최돼 대만은 물론 한국 대표단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수의사와 수의대생들이 대거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FAAP’는 창립 2년만에 연인원 1천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학회로 발돋움했다.
‘반려동물 노화 및 질병’ 주제
이번 ‘2026 FAAP’는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기대 수명의 증가에 따른 노령동물의 질병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Aging’을 주제로 한 ‘반려동물 노화 및 질병 포럼’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아시아 지역 교수와 박사, 임상 전문가 등 16명이 연자로 나서 4개 강의실에서 이틀 동안 모두 19개의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Aging’ 주제에 맞춰 노령동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피부 질환과 내분비·대사성 질환, 노령성 심장질환, 안과 질환, 종양 발생률, 노령기 영양 관리, 골·관절 질환 등 질환별 최신 지견과 임상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제시하며 고품질 종합 학술 포럼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첫날은 ‘Li Shu Hui 교수가 ‘장 건강’에 대해, Lin Xun Long 교수가 ‘안과질환’을, Dr. Jhan Yi Ping이 ‘심혈관계 질환’을, Jheng Han Wun이 ‘전통 중국 수의학 이용한 신경계 질환 치료’를 비롯해 노령동물에서 흔히 발생하는 정형외과 수술과 흉부 종양 수술, 면역질환, 노령동물 케어에 대한 강의들이 진행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외과 전문 동물병원인 더본외과동물의료센터의 김영기(외과 인정전문의 및 수의학 박사) 원장이 연자로 나서 ‘소동물의 전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TPLO 및 CCWO 수술법’을 주제로 강의해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영기 원장은 전십자인대 파열의 기본적인 수술법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케이스 동영상을 보여주며 임상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술 팁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십자인대 파열 환자에서 알아야 될 수술법은 3가지가 있다. 바로 TPLO 수술, CCWO, 낭외고정술로 이 세 가지 수술만 알면 십자인대 환자는 다 해결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 세 가지 수술방법을 다 알아야만 어떤 환자 유형에도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늘 강의는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본적인 내용에 초점을 맞춰 동영상 자료들을 많이 활용했다”며 “그 중에서도 뼈를 절단해 수술할 수 있는 수술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적극적인 글로벌 활동 기대
아울러 김영기 원장은 “아시아에서도 리더 그룹인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아시아 수의료 치료의 수준을 표준화 시켜야 한다”면서 “지금 중국이 엄청난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한국도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 활동을 통해 표준화된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해야 한다”며 글로벌 행보를 예고했다.
둘째 날은 일본의 Tanaka toshiyuki 교수가 ‘노화와 관련된 신경계 시스템’에 대해, Shimada kenyichiro가 ‘피부질환’을, Dr. Hu Yu Yan이 ‘신장질환’을, Dr. Lin Sheng Chuan은 ‘골관절염 처치’ 등을 강의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32개 업체 전시부스 최신 트렌드 보여줘
이번 ‘2026 FAAP’에는 업체들이 전시 부스에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했다. 부스에는 아시아 각국에서 32개 업체가 참여해 신제품과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며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국내에도 론칭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조에티스의 반려견 골관절염 치료제 ‘리브렐라’를 비롯해 대만 하이큐펫츠(Hi-Q)의 후코이단 영양제, 유한양행이 국내에서 유통하고 있는 아이스니들링 기술을 이용한 ‘벳이즈’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 방문단은 부산시수의사회가 주축이 돼 오는 8월 29~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9회 부산수의컨퍼런스’ 홍보를 위한 교류를 활발히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