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 인터뷰] 제28대 전라북도수의사회 박영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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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회장 인터뷰] 제28대 전라북도수의사회 박영재 회장
  • 손지형 기자
  • [ 313호] 승인 2026.02.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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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하는 공동체 통해 직역 자부심 되찾겠다”


제28대 전라북도수의사회 회장에 박영재(박영재동물병원) 원장이 당선됐다.

전라북도수의사회는 지난 1월 23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로 회장선거를 실시, 이종환 현 회장과 박영재 원장이 출마해 박영재 후보가 277표를 얻으며 득표율 66.75%로 선출됐다. 

박영재 당선자는 “회원 여러분들의 선택은 개인 박영재에 대한 지지를 넘어 변화와 보호에 대한 갈망이라고 생각한다.

당선의 기쁨보다 진료 스트레스와 경영의 무게를 함께 짊어 지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이제 전북수의사회는 각자 버티는 구조에서 ‘함께 성장하는 구조’로 대전환할 것이다. 제가 그 변화의 선두에서 방패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수의사의 공간은 단순한 투자 상품이 아닌 의료 현장이어야 한다는 확신 때문에 출마하게 됐다”며 “현재 수의계는 무분별한 자본의 유입과 영리법인화의 위협, 불합리한 법적 구조 속에 놓여 있다. 후배 수의사들이 거대 자본의 부품이 아닌 당당한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고, 고립된 1인이 아닌 연대하는 공동체를 통해 우리 직역의 자부심을 되찾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영재 당선자는 현장의 임상수의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진료권의 보호’와 ‘경영 안정망’을 꼽았다.
이를 위해 △법률·노무 세이프티넷 상설화: 의료분쟁 경험이 풍부한 전문 변호사·노무사 핫라인을 가동해 상담부터 법적 대응까지 협회가 방패가 되겠다
△사무장 병원 근절: 상시 모니터링 TF를 구성해 증거 기반의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불법 의료 기관을 퇴출시키겠다
△윤리위원회 내실화: 외부의 과도한 개입 이전에 우리가 먼저 엄격한 내부 기준을 세워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자치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박영재 당선인은 전주기전대학 동물보건과 전임교수이자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 초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동물보건사 제도가 병원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상생 모델로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교육·인증 체계 표준화: 전문 인력 양성 트랙을 설계해 현장에 즉각 투입 가능한 우수한 인력 배출
△직무 범위 명확화: 수의사가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동물보건사의 업무 범위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고, 이를 통해 수의사의 전문적 권한을 더욱 강화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심리적 실효성에 집중하겠다는 박영재 당선인은 △재정 자립 통한 회비 의존도 축소: 수의사회 직영 사업(교육, 연수, 공동구매 등)을 활성화해 재산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회원들의 회비 부담을 단계적으로 낮추겠다
△연대와 소통 구조 확립: 소규모 간담회와 익명 고충 접수 시스템을 운영해 보복 우려 없는 소통 창구를 열고, 위기 회원에게는 법률·행정 지원을 즉각 연계하겠다
△수의직 공무원 및 공수의 처우 개선: 지자체 협의를 통해 직급 상향, 방역 수당 현실화, 행정 업무 간소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수의사회를 ‘스스로 힘을 갖춘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박영재 당선인은 “정책적으로는 약사법의 독소조항을 분석하고, 개정안 초안을 마련해 강력한 입법 로비를 추진하고, 자가진료 방지 법제화를 통해 수의사의 권한을 법적으로 공고히 하겠다”며 “임상 및 경제적으로는 산업동물 치료 보험제도를 시범 도입해 농가와 수의사가 상생하는 구조를 설계하고, 조직적으로는 수의사회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재정적 체력을 갖춰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법적 분쟁과 정책 투쟁에서 승리하는 ‘강한 수의사회’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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